
[뉴스클레임]
코스트코 노동자가 하루 파업을 하고 조민수 사장의 사과와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했다.
코스트코지회는 4일 오전 코스트코 광명점 앞에서 파업대회를 개최하고 "단체협약 체결해 우리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아야 하며 살인적인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조 설립 후 4년, 조 사장은 단체교섭에 얼굴도 내밀지 않은 채 최소한의 노동자 처우 개선조차 거부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던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를 끌던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하고 최초의 온열질환 산재사망으로 인정됐음에도 사측의 태도는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감사에 끌려나가서 유감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조민수 대표가 정말로 분노스럽다. 우리는 회사가 흔들릴 정도가 아니라 동종업계 수준 정도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트코지회는 "조민수 대표가 사과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때까지 계속해서 투쟁해나갈 것이다. 회사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파업과 투쟁은 3월에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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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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