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지회 "노동자 사망 대한 조민수 대표 사과 촉구"

[뉴스클레임]
코스트코 노동자들이 4일 하루 파업하고 조민수 대표의 사과와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회사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3월에도 파업과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마트산업노조 코스트코지회는 4일 오전 코스트코 광명점 앞에서 파업대회를 열고 사측에 ▲단체협약 체결 ▲지난해 6월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에 대한 조민스 대표의 사과 등을 촉구했다.
2020년 8월 설립된 코스트코지회는 회사와 단체교섭을 시작, 2021년 9월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12차례의 본교섭, 11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돼 현재까지 쟁의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정리업무를 하던 고인이 폭염에 쓰러진 이후 노동조합은 현장의 열악한 노동 조건을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둘 수 없다는 판단 하에 2년 만에 교섭을 재개했다"며 "우리는 요구를 대폭 양보하며 교섭에 나섰고 8차례의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사측의 입장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스트코 직원들은 제대로 된 휴게 공간도 없이 또 제대로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없이 고된 노동에 시달리며 온몸이 성한 곳 없이 골병 들어가고 있다"며 "단체협약을 체결해 우리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아야 하며 살인적인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정감사 자리에서 ‘유족에게 송구하다. 성실교섭하겠다’고 했지만 태도가 바뀌지 않고 있는 조민수 대표와 코스트코에 대해선 "국정감사에 끌려나가서 유감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조민수 대표가 분노스럽다. 우리는 회사가 흔들릴 정도가 아니라 동종업계 수준 정도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23일 코스트코 조합원들 전국 집중 지침으로 250명을 모으겠다. 조민수 대표가 사과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때까지 계속해서 투쟁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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