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포스코 필바라리튬솔루션 화학물질 유출사고 규탄

[뉴스클레임]
최근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된 광양의 배터리 소재 대기업 공장에서 또다시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금속노조가 "포스코그룹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13일 오후 전남 광양 포스코 필바라 리튬솔루션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포스코 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유출사고에 대한 포스코 그룹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광장 율촌산단 포스코 필바라 리튬솔루션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가루 형태의 '수산화리튬'이 바람에 날려 인근 작업장으로 떨어져 17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앞서 6일 오전에는 광양 율촌산단에 위치한 회사에서 파쇄포장공정 제품이송 배관과 배관을 연결하는 실리콘 재질 자바라가 찢어져 수산화리튬(분말)이 50-100kg 유출이 됐다. 이로 인해 180여명의 현장노동자가 치료를 받았다. 7일에도 수산화리튬이 유출돼 2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금속노조는 "화학물질이 반복 유출되는 상황에서 어처구니없게 지난 9일 또 수산화리튬이 유출돼 17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동안 약 370명이 넘는 노동자가 화학물질에 노출이 돼 병원치료를 받았다. 전남에서 최악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기록될 판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3일간의 세 차례 사고도 문제지만, 그룹사 포스코와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의 깜깜이 대처가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에서도 회사는 현장노동자들에게 상황 설명도 없이 현장 콘테이너박스 휴게실에 대기만 시켰다는 것이다.
또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3일 동안 현장을 찾아 현장점검과 현장지도를 했다고 하지만, 형식적인 안전점검으로 반복되는 화학물질 유출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광양 율촌산단 화학물질 유출사고 사례에서 보듯 장치산업의 특성에 맞는 안전시스템, 사고대응 매뉴얼이 없다는 것이 판명됐다. 공장의 양적 신설, 공사 기간 단축에만 집중할 뿐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은 뒷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 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유출사고에 대한 포스코 그룹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집중단속 기간과 기획감독을 통해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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