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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앞두고 학부모, 돌봄노동자들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조례 폐지조례안을 추진한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이하 서사원지부)는 3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5월을 돌봄공공성을 후퇴시킨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사원지부는 "지난달 26일 서울시의회에서 59명 시의원들의 찬성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됐다. 공공돌봄이 서울시의회에서 짓밟힌 채로 돌봄노동자들과 학부모들은 5월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졸속으로 추진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 조례안 등 돌봄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지방의회에서 짓밟힌 현실 속에서 우리는 한국정치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어떠한 정치적인 실수를 저질렀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조례 폐지조례안에 대한 재의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