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대구시교육청이 폭염을 대비한 온열질환 예방대책 공문을 시행한 것과 관련해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가 "형식적인 가이드라인, 지침이 아닌 근본적인 폭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지부는 11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실 폭염 대비 근본적인 대책으로 적정인력 배치 ▲폭염 대비 급식노동자 노동강도 완화 ▲학교 미화노동자의 휴게실, 샤워시살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구시교육청이 폭염을 대비한 온열질환 예방대책 공문을 시행했지만 강제성도 실효성도 없는 대책이다. 강제성이 없는 권고형식이기에 가이드라인 역할만 할 뿐 현장에서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급식노동자 못지않게 폭염기간 건강 이상이 우려되는 환경미화, 시설관리 노동자들의 휴게실 및 샤워시설이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제대로 휴식을 취하는지도 못하고 땀 범벅이 된채로 퇴근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대구지부는 "폭염사고의 근본적인 대책은 배치기준 하향과 인력충원이다. 배치기준을 하향해 노동강도를 낮추지 않으면, 다가오는 폭염에 대응할 수 없다. 근본적인 폭염 대책을 수립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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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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