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소 노동자 2명 사망
금속노조 "여름철 조선소 특별 안전점검 실시해야"

[뉴스클레임]
거제 소재 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 2명이 쓰러져 사망한 가운데, 노동자 온열질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2024년에만 조선소에서 노동자 13명이 중대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이제 기후재난과 폭염 속에서 조선소 노동자가 쓰러지고 있다"며 "노동자 온열질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한 명은 자신이 일하던 선박 안 작업현장에서, 한 명은 야외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화장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며 "섣부른 단정을 할 수는 없지만, 이번 노동자 사망 사고는 조선소 온열질환 대책의 시급성을 일깨우는 경고등과도 같다"고 말했다.
특히 기후재난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여름철 온도가 상승하고 있지만, 조선소 온열질환 대책은 '주의 문자'를 보내는 것 말고는 전무한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관한 규칙 제562조는 고열 장애 예방조치로 '근로자가 온도, 습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온도계 등의 기기를 작업장소에 상시 갖추어 둘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소 현장 어디에도 작업자들을 위한 온습도계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청노동자 사망 사고를 계기로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조선소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원청 조선소 역시 자체 안전점검을 통해 기후재난 시기에 맞는 여름철 온열질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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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hkim@newscla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