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분노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 시민과 대학생들이 '딥페이크 성범죄'를 규탄하며 국가에 책임을 물었다.


서울여성회,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 등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느끼는 것은 수치심이 아니라 분노다. 반복되는 딥페이크 성범죄, 국가도 공범이다"라고 외쳤다.

이들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여성 시민과 대학생들이 국가에 책임을 묻는다"며 "어차피 못 잡는다며 범죄를 방조하고, SNS 사진을 내리라면서 여성들과 피해자들을 조심시키는 국가는 반복되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공범이나 마찬가지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들은 '못잡는다'라는 핑계를 대며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해이한 태도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N번방 사태 때 있었던 '디지털 교도소'와 유사한 형태로 경찰들이 잡지 않으니 시민들이 나서고 있고 경찰들은 계속해서 한 발 물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어떤 여성도 안전하지 않은 우리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딥페이크의 성범죄의 실상이 점점 드러나고 분노가 일어나고 있"면서 "국가가 책임지도록 분노를 담아 목소리를 함께 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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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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