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등 옵티칼 연대버스 계획 발표

[뉴스클레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먹튀'에 맞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11월 2일이면 300일이 된다. 두 노동자가 외치고 있는 "이겨서 땅을 밟고 싶어요"라는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국 27개 도시 22대 연대버스에 탑승한 노동자, 시민 1000여명이 구미 고공농성장 앞으로 집결한다.
금속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두 여성 노동자가 고공농서을 시작한 것은 올해 1월 8일이었다. 고공에 오를 때 온몸을 휘감던 눈이 세 계절을 지나 다시 찾아오려 한다. 2022년 회사의 일방적인 청산과 집단해고, 2023년 한국니토옵티칼에서 같은 일을 하게 해달라며 시작한 고용승계 고공농성, 그리고 2024년 겨울에 또 다른 고통이 있을까 모두가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고립된 하늘에 자신을 가둔 채 세상에 외치는 목소리, 이제는 실천으로 답하고 함께 땅을 딛자는 연대의 손길이 더 크게 뻗어가고 있다"며 "11월 2일 옵티칼로 향하는 연대버스 탑승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후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해 여성, 교수학술, 법률가, 시민사회 등 133개 단체가 연서명한 ‘한국옵티칼 노동자의 고용승계 일본정부가 나서야 한다’라는 서한을 일본대사에 전달했다.
이들은 제안서를 통해 "오로지 '일하고 싶다'는 당연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처절하게 자신을 던져야 하는 현실이 무겁고 아프다. 우리 누구도 이들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모든 인간은 연결돼 있고, 그것이 사회를 이루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7월 대한민국 의원들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 총리대신과 내각부에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청산 과정에서 니토덴코가 행한 인권침해의 시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으나,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UNGP,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일본정부의 '책임공급망에 대한 인권존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니토덴코가 준수하도록 조치해주고 ▲니토덴코가 한국옵티칼 노동자 고용승계와 피해회복에 나서도록 조치해주며 ▲니토덴코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사태해결을 위해 직접 대화하도록 주선해줄 것을 요구했다.
주요기사
- 박찬대 "尹, 민심 거역하는 길 택해… 국민 명령은 '김건희 특검'"
- "노동자 처우 개선, 실질임금 인상"… 강원대병원 노조 총파업 태세 돌입
- [잡채기 칼럼] 이건희 회장의 위기 경영
- [실적] LG전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 [실적] 현대자동차, 3분기 매출 42조9000억
- 시민·언론·사회 "KBS 사장 선임 과정·결과, 모두 원천무효"
- 새마을금고,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제한
- [식사합시다]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 성수
- [내일 날씨] 대체로 맑고 새벽~오전 내륙 중심 짙은 안개… 아침 최저기온 서울 10도 전주 9도 인천 12도 제주 18도
- [오늘 날씨] 중부내륙·전라동부·경북권내륙 짙은 안개, 남해안·제주도 강한 바람… 아침 최저기온 5~16도, 낮 최고 20~25도
- LG유플러스, '다계층 양자내성암호'로 보안 강화
- 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선정 '최우수 수탁 은행상'
- SPC 배스킨라빈스 CJ제일제당 外(유통家 이모저모)
- 진흥기업,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수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