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전주천 뚝방길을 따라가다 보면 남부시장이 나오고 현대옥 본점이 나온다.
전주엔 비빔밥보다 콩나물국밥이 더 향토스럽다는 분들이 많다. 현대옥 근처에 있던 삼백집까지, 이젠 전주를 넘어 전국적인 유명세가 생겼다.
성수동 서울숲에 가면 이에 버금가는 콩나물국밥집이 하나 있다.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으로 전주의 옛 이름 비사벌과 24시를 붙였는데 요즘 24시간은 안 하는 것 같다.
이마트 시절 해장하러 다닌 기억이 있어 검색을 해보니 자리를 조금 옮겼다.
현대옥과는 달리 전통직화식에 밥은 토렴을 하지 않고 남부시장처럼 수란은 별도로 나온다.
수란 먹는 방법도 각양각색인데 맑은 국물의 깔끔함을 위해 수란공기에 국물과 콩나물, 김가루에 밥까지 살짝 덜어먹는게 기본이다. 개인적으로는 한입 먹은 뒤 몽땅 뚝배기에 투입해 탁하게 먹는 걸 좋아한다.
이 집 육수는 20여가지 재료를 24시간 우려내 깊고 그윽한 맛이 일품이다.
깍두기와 무청김치, 콩자반이 반찬으로 나오는데 새우젓이 듬뿍 들어간 깍두기는 시원하고 새콤하다.
전주 3대 콩나물국밥보다 낫다는 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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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객원위원
paulbibi@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