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시국선언 기자회견
예술행동 "이번 주 내로 파면 선고해야"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민농성장 예술행동캠프 앞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광화문 기자회견'. 사진=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민농성장 예술행동캠프 앞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광화문 기자회견'. 사진=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뉴스클레임]

"헌법재판소가 반드시 이번주 내에 윤석열 파면을 선고하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민농성장 예술행동 캠프 앞에 법원의 구속 취소 판결과 검찰의 항고 포기로 내란수괴 윤석열이 석방되고 극우세력을 부추겨 헌법 재판소를 협박하는 내란 세력들에 분노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하루빨리 윤석열 파면이 표현의 자유와 문화다양성, 평등의 가치가 존중되는 더 나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퇴진 예술행동'은 이날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파면이 늦어지면서 문화예술인들은 지금도 검열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에 시달리고 있다. 무정부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문체부의 인사전횡, 블랙리스트 실행자 복귀, 정책 파행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려도 이토록 명백한 선고가 너무나 더디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괴이한 소문이암세포처럼 퍼진다. 탈옥한 윤석열의 화려한 복귀를 꿈꾸는 자들이 지어낸 헛소문이다"라며 "작금의 대한민국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번 주 내로 내란수괴 파면이 선고되지 않으면 비상한 시국이 더욱 괴상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에게 더욱 절실한 것은 유쾌한 의연함이다. 우리는 노래 부르고 그림, 시를 읊고 춤을 춘다. 절망적인 현실이 눈앞에 펼쳐져도 웃고 떠들고 마시고 논다.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혁명이다"라며 "오늘도 내일도 노래하고 춤추고 유쾌하게 의연할 것이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짧은 문장을 되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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