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임기 시작 당시 이렇게 자랑했다.
“주식시장은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재계에는 엄청난 낙관주의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과거와 달라진 점이며, 일자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식시장이 수십 년 만에 최장기간 ‘신고점’을 찍고 있다. 세제개혁 계획이 공개되기도 전에 자신감과 낙관론이 위대한 수준이 되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주식값을 끌어올린 자신의 ‘공로’를 언론이 크게 보도하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었다. “정말 잘하고 있는데도 주식시장에 대한 어떤 뉴스도 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의 ‘치적 자랑’은 그치지 않았다. 2019년 다우존스지수가 크게 뛰자, 옛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이 미국 역사상 가장 좋은 달 가운데 하나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중계(?)’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고 자신에게 글까지 쓰고 있었다. 대단한 ‘자화자찬’이었다.
2020년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는 “주식을 매입할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사야 할 대단한 기회”라고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주가는 트럼프가 못마땅해하는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 때 훨씬 더 올랐다.
바이든 취임 후 100일 동안 S&P 500지수는 10.86% 상승했다. 이는 대공황 직후 주가가 폭등세를 보였던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취임 초기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였다고 했다. 이에 비해 트럼프 취임 후 100일 동안의 상승률은 5.32%였다.
그런데도 ‘치적 자랑’은 트럼프가 도맡아 하고 있었다. 바이든이 자랑했다는 얘기는 ‘별로’였다. 대조적이었다.
이처럼 요란했던 트럼프의 자랑이 들리지 않고 있다. 주식값이 떨어지자, “나는 주식시장을 보지 않는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난 9일 주가가 급락하자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증시 폐장 이후 2시간 동안 무려 107개의 게시글을 쏟아냈다고 한다. 역설적으로 이번에는 주가 폭락을 ‘생중계’한 셈이다.
주가가 하락한 주요 요인은 트럼프의 ‘관세전쟁’이 투자자들에게 불안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관세는 어느 정도 전쟁 행위(act of war)”라고 꼬집기도 했다는 보도다.
‘트럼프 경제’에 대한 불신도 높아지고 있다.
미 에머슨대가 트럼프 취임 50일을 맞아 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7%로 취임 직후의 49%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고 했다. ‘부정평가’는 취임 초 41%보다 4%포인트 높은 45%로 나타났다. 특히 ‘관세가 경제 성장을 해칠 것’이라는 응답이 53%나 되고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관세 롤러코스터’라는 사설에서 “관세 ‘폭격’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투자를 둔화시키고 있다”며 “1분마다 스릴이 느껴진다” 했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트럼프 관세 발언이 없는 날은 시장에 좋은 날”이라는 우스개 닮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창업자가 했다는 말이다.
미국 증권시장은 아마도 ‘트럼프의 입’이 싫은 모양이다. ‘주특기’인 막말도 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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