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지지 선언, 정당 가입 등 거취와는 별개"

김상욱 무소속 의원. 사진=김상욱 페이스북
김상욱 무소속 의원. 사진=김상욱 페이스북

[뉴스클레임]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상욱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만이 진영 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기에 이재명 후보를 21대 대통령 적임자로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 지지 선언은 정당 가입 등 거취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실패한 대통령을 다시 배출한다면 대한민국은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를 겪게 될 것”일며 “우리는 진영으로 나뉘어서 싸울 여유가 없다.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대통령이 된 후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부탁도 드리고 싶다”며 “행정부와 민주당 내 견제와 균형의 체계를 잘 확립하고, 충성 경쟁에 대해 늘 경각심을 가지고, 지지자의 성에 갇히기보다 가치의 깃발을 들고 성 밖으로 나가는 용기를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앞으로 극우보수와 수구보수가 아닌 참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 탈당으로 무소속 의원이 된다. 그리고 지금은 대선국면이다”라며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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