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양식품 투자의견 'Buy' 유지

[뉴스클레임]
KB증권은 18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65만원으로 기존 대비 10.0% 상향했다. 투자의견 'Buy'는 유지했다.
류은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반영해 2026년~2031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9.7%에서 12.8%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수출 물량 확대를 앞두고 마케팅비를 집행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이는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였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어 펀더멘탈은 여전히 강하다"며 "목표주가의 12M Fwd. P/E는 23.3배, P/B는 7.9배다. 8월 14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19.6%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531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293억원을 7.0% 하회했지만 KB 추정치 1197억원에는 부합했다.
류은애 애널리스트는 "면/스낵 수출은 31.9% YoY, 3.5% QoQ 증가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수출 물량 증가에도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쳤다. 유럽 법인 매출은 전분기대비 2배 증가했는데, 입점 채널 확대로 매출 기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21.7%를 기록했다. 환율 하락, 내수 매출 비중 상승, 미국 코첼라 파트너십과 불닭 브랜드, 탱글 등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전분기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했다.
3Q25 미국 법인 매출은 149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은애 애널리스트는 "2분기 수출 물량을 비롯해 지난 6월 준공한 밀양2공장에서 신규 물량이 공급되면서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밀양2공장은 3개 라인이 가동 중이며 그 중 1개 라인은 2교대 생산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영향은 제한적이며 영업이익률은 2분기를 저점으로 QoQ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지난 7일부터 15%의 상호관세가 부과되면서 관세 영향은 불가피하나 미국 가격 인상으로 해당 영향을 완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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