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 집안 최근 3세 경영자비중을 확대, 최씨 집안은 2세·3세 사이 경영권 승계 진행

2025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영풍그룹 기업은 누가 어떻게 운영하는 기업일까. 영풍그룹 기업 구조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본다.
먼저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김기호는 영풍그룹의 대표이사이자 사내이사다. 2025년 기준 이사회 내 경영, 재무, ESG 등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핵심 경영진이다.
그는 그룹의 아연 제련·비철금속 중심 사업과 환경경영, 재무, 리스크 관리 등 선진 경영체계 구축에 관여하는 핵심 실무자다. 2027년 임기 종료까지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실무도 직접 관장한다.
영풍그룹은 1949년 장병희, 최기호 공동 창업주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는 두 오너가문의 2세·3세가 계열분리 형태로 전자·비철금속 사업을 나눠 운영 중이다.
장씨 집안이 지주회사 영풍, 영풍광업, 영풍전자, 영풍문고 등 주요 사업을, 최씨 집안이 고려아연, 영풍정밀 등 비철금속 계열, SMC 등 해외 자회사를 맡는다.
그룹 회장은 2세인 장형진이며, 장세준·장세환 등 3세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27% 지분을, 그룹 전체는 장씨 일가가 70%, 최씨 일가가 30% 비율로 소유·운영 중이다.
2025년 기준 영풍의 이사회는 김기호 대표(경영), 권홍운(재무·CFO) 등 사내이사 2명과 박병욱(회계·경영), 박정옥(사회공헌), 최창원(행정·환경), 전영준(법률·재무) 등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다.
장씨 집안은 최근 3세 경영자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씨 집안은 2세·3세 사이 경영권 승계가 진행 중이다.
영풍그룹은 국내외 아연·비철금속 생산, 상장 계열사와 비상장 전자·광업·무역·출판 사업을 운영하며, 경북 석포제련소와 온산제련소 등 주요 핵심 시설을 관리한다. 세계 아연 시장 점유율 1위, 재계 28위를 기록한다.
최근 연간 약 11조 9390억 원, 당기순이익 8610억 원, 자산총액 14조 6320억 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연결기준 그룹 전체 매출).
㈜영풍(지주사/별도)은 2024년 매출 1조 533억~1조 7936억 원, 최근 몇 년간 영업이익 적자(2024년 -1,077억 원 수준), 지난해 역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다소 부진하다.
직원수는 그룹 전체로 약 5941~6223명이다.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별로 700~800명 선에서 변동이 있고, ㈜영풍 별도 재직자는 700명대 수준이다.
평균 연봉은 약 6000만 원 초중반(지주사 기준)이다.(2025년 채용공고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