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환경운동연합은 국가인권위 앞에서 미세먼지 근본대책 마련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진=이승환 기자
20일 오전 11시 환경운동연합은 국가인권위 앞에서 미세먼지 근본대책 마련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진=이승환 기자

오늘(20일)도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이다. 정부는 공기청정기를 대안으로 내세우며 공기청정기 업체들을 난데없는 대목 장사를 하게 만들었다. 근본적인 대책 없이 공기청정기만을 내세운다.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때만 미세먼지가 사라질 뿐, 근본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끊임없이 공기질의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다. 이를 우려하는 이들이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환경운동연합은 20일 오전 "미세먼지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국가를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제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진정서 제출 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은 맑은 공기를 마실 권리가 있지만 헌법이 보장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가 무참히 무너지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가 분명하고 강력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겨울에도 난방이 잘되지 않아 외투를 껴입고 자야만 하는 저소득층에게도 2000~3000원짜리 마스크를 매일매일 바꿔 쓰고 집에는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으라 말할 것이냐"고 핏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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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촬영 및 편집=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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