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촉발된 트로트 열풍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방송국마다 트로트와 관련된 예능이 봇물 터지듯 하더니 이제는 스크린 장악에 나선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영화 제작이 확정됐다. 제작 시기나 출연진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제작된다는 소식만으로도 트로트 소비층의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반복되는 트로트에 지겨워질 법도 한데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내고 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등이 직접 출연하냐는 궁금증도 쏟아지고 있다. Top7에 들지 못했으나 김수찬, 노지훈 등 ‘미스터트롯’에 참가했던 가수들에 대한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스터트롯’ 신드롬을 스크린으로 어떻게 선보일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나친 트로트 우려먹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적잖다. 과거 오디션 열풍을 일으켰던 Mnet ‘슈퍼스타K’와 비교하며 기획 의도는 좋으나 우후죽순 생겨나는 트로트 관련 제작물 탓에 너무 많은 이미지가 소비된다는 일부 여론도 나온다.

저마다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웠지만 기본적 속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실패를 맛봤던 오디션 프로그램 꼴이 될 수 있다. 극단적인 쏠림 현상을 방어하지 않고 판만 키워나간다면 트로트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과 같은 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