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25일 새 앨범 ‘No Wonder’ 발매

[뉴스클레임]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학교폭력 관련 소송에서 연이어 패소한 가운데 새 앨범을 내놓으며 대중 앞에 다시 섭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진해성의 입장은 분명했지만, 그의 행보를 둘러싼 시선이 그만큼 따뜻할지에는 의문이 남습니다.
진해성은 오는 25일 신보 'No Wonder'를 공개합니다. 지난 8월 미니앨범 '애인'(One's Love) 이후 3개월 만의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그럼 그렇지'는 흐르는 세월 속에서 자신의 편이 되어줄 누군가를 바라는 마음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진해성의 복귀 무대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복잡합니다.
진해성은 2021년 ‘트롯 전국체전’ 우승과 함께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렸고, 최근에는 해당 폭로자를 상대로 낸 1000만원대 민사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판결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진해성이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것은 허위사실이 아니다”라는 폭로자의 주장을 인정했고, 진해성 측 소송은 기각됐습니다. 명예훼손 형사 사건에서는 무혐의가 나왔으나, 민사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진해성은 판결 이후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법원 판결을 존중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목적이 손해배상금이 아니라 게시글 삭제 및 행위 중지, 그리고 더 이상 같은 논란이 없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처분 소송엔 일부 승소했지만, 본안에서 패소했다고 해서 학폭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진해성은 앞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그가 학폭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해명 이후에도 여론은 여전히 냉랭하며, 진해성의 복귀 행보가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