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시상식 투표’도 트로트 전성시대다. 아이돌 만으로 국한돼 있던 연말 시상식 투표에 가수 김호중은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제30회 서울가요대상’의 ‘후즈팬덤상’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게 됐다.

글로벌 케이팝 팬덤 플랫폼 ‘후즈팬’은 8일 “‘후즈팬덤상’은 제30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상으로,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팬덤 특별상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 서울가요대상 ‘후즈팬덤상’의 후보는 총 40팀으로 김호중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빅톤, 아스트로, 블랙핑크, 여자친구, 엑소, 하성훈, 뉴이스트, 오마이걸, 몬스타엑스, 있지, 마마무, NCT, (여자)아이들, 트와이스, 이달의소녀, 레드벨벳, 샤이니, 더보이즈, 원어스, 우주소녀, 아이즈원 등이 있다.

후즈팬 측은 “앱과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진행되는 투표 점수 100%로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며 "TOP16는 후즈팬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진행되는 리트윗 이벤트로 선정된다. TOP16의 다음 투표는 오는 11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의 영향력은 이미 여러 시상식 투표로 증명됐다. 앞서 멜론 측은 '2020 MMA'의 1차 투표를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투표수와 일평균 방문자 수가 각각 51%, 38%씩 증가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는 올해 폭발적인 트로트 열풍 속에서 열성적인 팬덤 영향력을 자랑하는 임영웅, 김호중이 후보로 오른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의 의무 이행에 따른 공백기, 이른바 ‘군백기’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오는 11일 발매되는 클래식 미니앨범 ‘THE CLASSIC ALBUM’(더 클래식 앨범)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선주문량 49만장을 돌파했다.

지난 9월 발매한 정규앨범 ‘우리家’는 53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더블 플래티넘 타이틀을 따낸 김호중은 올해 발매한 두 개의 앨범으로 총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트로트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사진=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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