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과 데이트 폭행으로 논란이 됐던 래퍼 아이언이 이번에는 미성년자 룸메이트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 A씨(18)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피해자는 아이언과 2년 전부터 알고 지내면서 음악을 배워온 관계로 전해졌다.
아이언이 부정적 이슈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언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았다. 2017년에는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도중 얼굴을 때리거나 흉기로 허벅지를 자해하며 ‘네가 찌른 거라 경찰에 말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자숙 기간을 거친 아이언은 지난 9월 복귀를 알리며 “책임져야 하는, 제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다.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간 동안 회사의 도움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앨범을 준비하다보니 욕심만큼 매끄럽게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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