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플로 총결산 공개… 방탄소년단·아이유 등 이름 올라
임영웅, ‘지금 대세 아티스트’ 선정
말 그대로 ‘신드롬’이다. 트로트로 시작해 트로트로 끝날 한 해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 2020년을 트로트가 견인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 위력은 가히 대단하다.
음악플랫폼도 예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그동안 ‘성인가요’라 불리며 비주류로 취급받던 트로트는 이제 중·장년층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가요가 됐다. 단순히 트로트 장르 부흥을 넘어 트로트 팬덤까지 결집하며 인기 아이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임영웅은 제2의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며 나날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17일 음악플랫폼 플로(FLO)가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과 아티스트를 부문별로 공개했다.
임영웅은 10분 단위로 재생량 상승 폭이 큰 곡을 보여주는 ‘지금 급상승 중’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플로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지킴이 송’으로 선정됐다. 아이유는 플로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21 굿 스타트 송’에는 역주행 신화를 썼던 우주소녀의 ‘이루리’가 선정됐다.
앞서 임영웅은 ‘벅스뮤직 2020’에서도 방탄소년단, 아이유와 함께 이름을 올리며 대세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벅스뮤직 2020’에서 임영웅은 ‘한마디가 가장 많이 달린 부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임영웅의 ‘영웅시대’는 현재 진행 중이다.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에서 보여준 반듯한 인성과 타고난 끼가 더해져 ‘국민 까임방지권’까지 획득한 분위기다.
‘미스터트롯’ 이후 새로운 트로트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지만 방송가는 물론 광고계에서도 ‘임영웅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의 이름만으로도 확실한 홍보 효과가 되고, 시청률 상승이 직결되기 때문이다.
유튜브로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임영웅’은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지난 3월 ‘미스터트롯’ 종영 후 10만명을 달성하며 실버버튼을 받은 지 약 7개월 만의 기록이다.
갈수록 더 높아지는 인기를 자랑하는 동시에 굳건한 팬덤까지 구축해 가는 임영웅이다. 과연 임영웅의 주가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