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미디어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의 왕따 논란에 침묵을 지킨 반면, 멤버 이나은의 열애설엔 재빠르게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지금 중요한 건 열애설이 아니다. 왕따 논란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에이프릴 이나은과 에이젝스 윤영의 열애설을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최근 자신을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당시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에이프릴과 이현주 모두의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의혹을 부인했다. 이 가운데 같은 소속사에 몸을 담았던 에이젝스 출신 윤영이 에이프릴을 옹호하고 이현주를 저격해 관심을 끌었다.

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주야 미안한데, 할 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 단순히 물타기로 상처받는 일은 그만합시다”라고 말했다.

윤영의 에이프릴 옹호는 뜬금없이 이나은과의 열애설로 이어졌고, 온라인상에는 두 사람의 ‘럽스타그램’ 증거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과거 윤영이 SNS에 “내 친동생이 있었다면 얘였을 거 같은 많이 바쁜 나은이. 에이프릴 많이 사랑해주세요. 파인애플 짱”이라고 남긴 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이를 세로로 읽으면 ‘내 거에요’가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영이 이나은, 양예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 케이스에 꽂아놓으면서 양예나가 나온 부분을 스트랩으로 가린 것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DSP미디어 측은 2일 “이나은과 윤영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DSP미디어는 이현주 왕따 논란에 대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속사가 입장을 밝힌 이후 이현주의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의 글로 또 다시 왕따 논란이 가열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2차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그의 글에 하나하나 반박했다.

DSP미디어 측은 에이프릴 전 멤버 전소민이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주장과 방송 전 멤버들이 이현주에게 욕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나은이 이현주의 텀블러에 청국장을 넣었다는 주장에는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가 있었다. 이 중 하나에 담아 멤버들과 먹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괴롭힘과 관련해 CCTV를 확인했으나 해당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또 채원이 친하게 지낸 건 남자 매니저가 아닌 여성 매니저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인해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