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휩쓸었다.

18일 오후 3시 기준,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에 올라온 ‘존버에서 대세로 화제의 브레이브걸스 – 쓰복만 성우 김보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역시 유튜브 ‘유 퀴즈 온 더 튜브’에 게재된 ‘선공개 – 역주행 신드롬 브레이브걸스 자기님들’ 영상이 차지하고 있다. 3위에는 지난 16일 SBS MTV ‘더쇼’에서 선보인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무대가 랭크돼 있다.

유튜브 각종 차트를 휩쓴 브레이브걸스는 네이버TV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 중이다.

이날 오후 1시~오후 2시 기준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클립 영상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꾸며져 브레이브걸수부터 경찰청 인터폴, 중대 사건 책임 수사관, 번역가, 분쟁 지역 PD 등이 출연했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해체까지 생각했던 과거부터 바쁜 근황까지 밝히며 눈물과 웃음을 자아냈다.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발매한 '롤린'으로 재컴백해 최근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역주행 신화를 쓰며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는 브레이브걸스지만, 이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체를 고심하고 있었다. 지난해 8월 3년 5개월 만에 마지막 앨범이라 생각하고 신곡 '운전만 해'로 돌아왔지만 뜨거운 반응은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막다른 길에 선 멤버들은 현실을 돌아보고 다른 진로를 모색하기도 했다고. 은지는 패션, 의류 쪽을 몰래 준비했고, 유정은 취업 준비차 한국사 공부를 했다. 유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그러나 영화처럼 역주행의 기적이 시작됐고, 브레이브걸스의 상황은 하루 만에 뒤바뀌었다.

멤버들은 “팀을 정리하려했던 수요일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된 수요일로 바뀌었다”며 “불씨가 커지는 게 달라서 조금 느낌이 왔다. 국군장병들이 댓글을 달아 우리가 나설 차례라면서 서로 인수인계하고 릴레이처럼 나서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이야기는 높은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유퀴즈’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7.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첫 방송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브레이브걸스 출연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에 대해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스토리는 저에게도 큰 감동이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잘되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사진=브레이브걸스 SNS
사진=브레이브걸스 SNS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