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없스’ 측 “주의 기울여 콘텐츠 제작할 것”

방송사가 ‘브레이브걸스 잡기’에 한창이다. ‘롤린 코인’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 각종 예능과 라디오 프로그램이 브레이브걸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브레이브걸스 코인’에 제대로 탑승한 대표적 사례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끝까지 같다‘ 특집에 출연한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의 시작이 된 동영상이 올라오기 직전, 해체까지 생각했던 영화 같은 이야기를 밝혀 웃음과 눈물을 자아냈다.

특히 멤버 유정이 마음고생으로 인해 어머니 앞에서 목 놓아 울었던 순간을 고백하며 오열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퀴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브레이브걸스 출연 방송 영상 역시 그 인기를 보여준다. 선공개 영상은 하루 만에 120만회를 돌파했고, 풀버전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롤린 코인’을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얻은 경우도 있다.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 측이 브레이브걸스에 무례한 질문을 해 지적을 받은 점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앞서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은 브레이브걸스가 Q&A 코너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문제는 영상에 담긴 질문이었다. 이중에는 ‘곧 30인데 본인이 아줌마라고 생각하냐’, ‘결혼을 언제 할 거냐’라는 질문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논란이 커지자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 제작진은 브레이브걸스 출연 영상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 측은 “이번 유튜브 비하인드 콘텐츠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궁금한 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질문을 받아 멤버들이 랜덤으로 질문을 읽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며 “제작진의 미숙함으로 인해 불편한 질문이 포함된 채 제작 및 업로드돼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실망을 끼쳐 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제작되는 유튜브 콘텐츠가 불편함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브레이브걸스 SNS
사진=브레이브걸스 SNS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