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현 정부를 겨냥한 발언을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다.
권민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성폭행범 조두순을 언급하며 “저와 달리 다들 머리가 똑똑하셔서 모든 게 마땅하고 이해가 되나보다”라고 말했다.
그는 “표현은 자유이지 않느냐”라며 “나는 너무 황당하고 이런 상황들이 마땅하다 생각하지 않고 이해하기도 힘들다. 제 생각을 너무 공개적으로 표현했다고들 하니 무서워서 자유도 못 누리겠다”고 토로했다.
이는 권민아가 앞서 현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로부터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권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활고를 토로하며 “집값이 너무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집값을 올려가지고”라고 발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권민아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언급, “백신 맞아야 하는데 맞고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 무서워서 맞지 못 했다. 대통령이 백신을 맞으면 나도 맞겠다”라고 말했다.
권민아의 정치적 발언에 “솔직하다”, “용기 있다”, “지나친 말이다”, “앞뒤 생각하지 않고 말을 내뱉었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여권 지지자들은 권민아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보냈지만, 그는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권민아는 전날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세금 가지고 범죄자 생활비를 주고 앉았고, 그 전에 출소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니냐”라면서 “내가 이 나라 국민인데 내 얼굴에 침 뱉기인데 나라 탓을 그냥 하겠느냐”라고 주장했다.
또한 “삼권분립? 그래서 세 기관이 균형 있게 국가 권력을 잘 나눠 갖고 견제하고 있느냐”며 “자유를 가지고 제 뜻을 말하는 것뿐인데 제 이야기가 정치에 반영이라도 되나요. 뭐 그리들 열을 내시나”라고 말했다.
백신 발언에 대해선 “내가 백신 맞은 걸 의심하고 음모했느냐. 그런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 자체가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어이없는 논란이 하루아침에 한두 명으로 생기는 것도 아니고, 당신들 묻는 거에 답해주고자 글을 추가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