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제공

이번에는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 상임감사를 포함한 임원들이 황제승마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마사회는 최근 김우남 마사회장의 막말 논란과 더불어 임원 황제승마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18일 한국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마사회는 과거 내부직원 대상으로 승마를 할 수 있었으나, 낙마사고 등이 계속발생함에 따라 산재방지를 위해 내부직원 승마를 중지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전임 김낙순 회장을 포함해 임원들만을 대상으로 한 승마를 부활해 운영한다고 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 임원들은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단, 교관등이 따라 붙어 일대일 개인렛슨을 해주는 등 황제승마를 했다"며 "이로 인해 애꿎은 직원들만 희생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의 황제승마는 일반인이라면 누릴수 없는 최고 수준의 특혜"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마사회 임원들이 황제승마를 즐기며 특혜를 누리는 동안 마사회 재정은 코로나19로 4000억원이 넘게 적자를 기록했다.

창사 이래 역대급 적자다.

내부에선 마사회의 최대 위기상황이라는 말도 나왔다.

현재 마사회가 추진 중인 온라인 발매는 국회에서 계류중이고
마사회 유보금은 7월이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마산업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이 두팔 걷어붙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작 임원들은 직원들을 동원해 황제승마를 즐긴 것이다.

마사회 임원들의 인적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