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참여연대 등이 29일 오전 국회 앞에서 ‘코로나19 백신 특허권 유예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건의료노조 등은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며 “이러한 절망 속에서도 제약회사 독점권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과 사용이 제약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인류를 위한 공공재라고 주장했지만, 정작 특허권 유예안에 대해 일관되게 침묵해 왔다”며 “장혜영 의원 등 14명의 국회의원은 특허권 일시 유예를 한국 국회가 지지하며, 한국 정부도 지지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였지만, 아직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이 결의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한국 정부가 전 지구적 연대와 협력의 자세로 특허권 유예안을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옥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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