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사회=박명규 기자] 연말을 앞두고 으레 시작되는 것이 ‘멀쩡한 보도블록 뒤집기’입니다. 밀어내기식 예산 집행 때문입니다.
흠집만 있을 뿐, 몇 년은 더 사용해도 멀쩡한 보도블록을 파헤치고 새롭게 단장합니다. 주민들의 통행 불편은 덤으로 따라옵니다.

2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인도에서 공사 소리가 연신 울려 퍼집니다. 도로와 인도를 막은 공사 현장에 시민들은 먼 길을 돌아가거나 마스크를 누른 채 빠른 걸음으로 지나갑니다.

노후된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공사일수도 있지만, 유독 연말에 몰리는 보도블록 공사를 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대다수입니다. 공사 전후로 달라진 것 없어 보이는 모습에 차라리 예산과 인력을 불우이웃, 취약계층 돕기 관련 운영에 쓰는 게 적절하지 않겠냐는 토로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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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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