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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임경제 = 조현지 기자]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직장인들이 연말 송년 모임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12일 직장인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송년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응답이 46.2%로 조사됐다.

그러나 35.9%는 ‘송년회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고, 17.9%는 ‘송년회를 모두 취소했다’고 응답했다.

절반 이상의 직장인이 올해 송년 모임을 포기한 것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조사 때는 송년회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88.5%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33.3%로 크게 줄어든데 이어, 올해도 이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경기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송년 모임을 계획하지 않았거나 취소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82.6%(복수응답)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감염 우려’를 꼽았다.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어서’ 26.7%, ‘송년과 연말연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서’ 21.5%, ‘누구를 만나는 게 번거롭고 귀찮아서’ 19.5%, ‘송년회 참석 비용이 부담돼서’ 12.7% 등이었다.

한편, 송년 모임에 참석하겠다는 응답자들은 평균 2.3회의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와의 송년회’가 66.9%, ‘가족과의 송년회’ 41.3%에 비해 ‘회사 송년회’는 6%에 불과했다.

장소는 ‘일반음식점’ 64.8%, ‘집에서 홈파티’ 40.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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