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코로나19 입원환자수, ‘공공의료기관’ 66.5%, ‘민간의료기관’33.5% 차지"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DB

[클레임사회=김도희 기자] 위드코로나 매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병상 부족이 현실화 되고 있고, 노동계에서 입이 닳도록 주장했던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새삼더 부각되고 있다. 특히 폭발적인 확진자수 증가로 이를 치료하거나 간호할 이력까지 턱없이 부족해 그야말로 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라는 말까지 나온다. 현장이 아수라장이라는 건 주중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만봐도 이를 짐작케 한다.

이럴 때일수록 민간병원과 공공병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데 많은 이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일부 민간병원들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해 일반 진료를 멈추고, 확진자를 위해 병원을 내놓기까지 해 귀감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봉사의식이 현장에선 더 간절한 상황이다. 민간병원에 비해 공공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수’는 민간의료기관이 285개소(75.4%)로 공공의료기관 93개소(24.6%)보다 3배 가량 많은 반면, ‘환자수’는 공공의료기관이 17만 6,372명(66.5%)으로 민간의료기관 8만 8,656명(33.5%)에 비해 2배 많았다. 또한, ‘입원일수’로 분석한 결과 공공의료기관이 222만 641일(69.4%)로 민간의료기관 98만 569일(30.6%)보다 2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입원 환자 현황(2020년 1월 ~ 2021년 10월)>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에 확진돼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질병코드 U071) 총 26만 5,02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먼저 기관수, 환자수, 입원일수 세가지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입원치료 참여한 의료기관 기능을 분석했으며, ‘개설주체별’분류는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으로 두가지로 나눴다. 공공의료기관은 국립, 공립, 군, 특수법인, 국립대학을 포함하고, 민간의료기관은 학교법인, 종교법인, 사회복지법안, 사단법인, 재단법인, 회사법인, 의료법인,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개인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분류했다.

중환자실 입원치료받은 코로나19 환자를 분석한 결과, 민간의료기관이 83개소(71.6%)로 공공의료기관 33개소(28.4%)를 차지했고, 환자수는 민간의료기관 4,400명(59.4%), 공공의료기관이 3,002(40.6%)명이었다.

중환자실 입원치료 환자를 종별로 세부분석한 결과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참여기관수, 환자수, 입원일수 모두 민간에서 우세하였고(73.3%, 70.9%, 72.6%), 종합병원의 경우 참여기관수는 민간이 우세하나 치료한 환자수는 민간과 공공이 비슷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