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요구가 걸려있다.

농업계는 쌀 시장격리제 시행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가격을 더 올려달라는 게 아닌 현 수준이라도 유지하게 쌀이 시장으로 더 나오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은 “비룟값, 농약값 등을 비롯해 각종 농자재 외상값을 갚아야 할 농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농협 자체 수매에 응하고 있다”며 “손해를 보면서도 나락을 출하해야 하는 농민들의 애타는 심정을 정부는 알고 있는가”라고 분노했다.

이어 “쌀 목표 가격제와 변동 직불금을 없애고 시장 자동 격리제를 밀어붙인 문재인 정부는 법대로 초과물량 30만톤을 당장 시장 격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