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이하 노조)가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하며 안전한 설명절 소통을 위한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10일 오전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노동자에게 죽음의 명절과 희생을 강요하는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정사업본부의 계획은 노동중심이 아닌 배달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우정노동자들의 업무과중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택배노조의 파업 등으로 인한 물량 이전 현상이 강화돼 우정노동자들의 안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로 택배물량이 늘어나는 것과 택배노조의 쟁의를 유발해 넘어오는 택배물량을 모두 집배원, 우정노동자에게 소통하라는 것은 또다시 무방비한 위험에 노출된 채 일하라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