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2년쯤 전,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코로나19와 관련, 우려되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자체 집계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8만6000명에 달했다면서 “매초마다 1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정확한 보도였다. 1분은 60초, 1시간은 3600초다. 하루 24시간은 8만6400초다.
이렇게 계산하면 8만6600명은 8만6400초를 조금 넘었다. 그러니까, 시계의 ‘초침’이 ‘재깍’할 때마다 확진자가 1명씩 새로 발생한 셈이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못마땅해서 발끈했다. “‘중국 바이러스’에 대응해서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는데도 가짜 언론이 이를 다루기를 거부한다”고 비난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졸지에 ‘가짜 언론’이 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의사들이 환자 숫자를 부풀리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의사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환자 숫자를 과장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환자가 ‘초속’으로 쏟아지는데도 언론 탓, 의사 탓이었다.
하지만, 확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도 아랑곳없이 더욱 늘어나고 있었다. 곧 12만 명을 돌파, 1초에 1.5명꼴로 늘어난 것이다. 초속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였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그런 걱정을 하게 생겼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20일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6402명이었다고 했다. 지난 4월 27일 7만6765명 이후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확진자가 이른바 ‘더블링’으로 늘어나면, 다음 주에는 15만~16만 명대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럴 경우, ‘1초에 1명’을 초과할 수도 있다.
확진자가 16만 명으로 급증하면 ‘1초에 얼추 2명’이다. 그러면 ‘초속의 갑절’이다.
‘하계 휴가철’인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무려 8833만 명, 하루 평균 491만 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정부 발표도 나오고 있다. 피서지 등에 인구가 한꺼번에 몰리면 코로나19도 ‘기하급수’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이다. 전북 전주의 여고생과 교사 등 159명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집단 감염되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확진자 30만 명 발생에 대비한 방역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앞으로 20년 동안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살벌한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의 발언이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있었다.
그보다 더욱 불길한 전망도 있었다. 재작년인 2020년 여름, 영국의 긴급상황과학자문그룹(SAGE)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어떤 형태로든’ 인류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이라는 예상은 계속 등장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증명해주고 있다. ‘켄타우로스 변이’라는 게 인류를 겁먹게 만들고 있다.
‘심판의 날’이라는 꺼림칙한 이름이 붙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 백신을 무력화시키고 마치 산불처럼 번지면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바이러스라고 했다. 마치 ‘코로나 종말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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