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항운노조 등 “가락시장 도매법인 성실교섭 나서야”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가락시장 하역노동자 생존권 사수 및 하역 물류 안정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 사진=김성훈 기자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가락시장 하역노동자 생존권 사수 및 하역 물류 안정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 사진=김성훈 기자

[뉴스클레임] 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이하 서경항운노조)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의 즉각적인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서경항운노조 등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가락시장 하역노동자 생존권 사수 및 하역 물류 안정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가락시장의 하역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현실에 처해 있고 ▲하역노동자의 노동조건 향상이 도매법인의 지속가능한 경영에 기여하며 ▲하역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총력 투쟁 ▲2022년 하역임금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도매시장법인이 적극 나설 것 등을 제시했다.

서경항운노조는 “가락시장 하역노동자의 인력난은 하역노조만의 문제가 아니다. 출하자, 도매법인, 중도매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중차대한 사안이다”라며 “청년 구인자가 가락시장을 찾아오도록 노동환경의 획기적 개선이 절실하”고 강조했다.

이어 “가락시장의 정상화를 통한 물류유통 안정화냐 총파업을 통한 하역중단이냐의 중대한 기로에서 도매법인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의원은 “주5일, 주52시간 한도인 기본적인 노동기준을 초과해 일하느 가락시장 하역노동자의 노동환경에 개탄한다. 더욱이 1일 8시간을 넘어 연장·야간·휴일근로를 함에도 가산수당이 없고 퇴직금, 산재보험을 이외의 3대 사회보험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며 “가락시장 하역이 멈추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도매시장 법인들이 조속히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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