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당뇨환자들은 유산소 운동의 대명사인 걷기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얼핏 듣기에는 맞는 말이나 좀 더 깊이 들여다 보면 틀린 말이다. 운동을 안하니 걷기라도 하라는 말이다.

특히 중년이후에는 근감소증이 우려될 뿐 아니라, 당뇨 환자의 대부분은 근육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나는 당뇨약의 한계를 느낀 2017년부터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중 오히려 근력운동에 중점을 두고 실천했다. 5년이 지난 현재의 근육양은 1.5kg 늘었고, 체지방량은 6kg이 감소했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유산소를 권장하는 것은 맞는 정답이 절대 아니다.

그 이유는 걷기를 한 시간이상 장시간 운동하면 내 몸속의 근육이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지방도 빠지지만 덩달아 근육도 줄어들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결국은 요요현상으로 더 살찌는 결과를 맛보게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1등 공신이 근육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을 지속적으로 중량을 높여서하고 이어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유산소운동만을 했을 때에 비해 성과가 매우 크다.

채고밥 식사법, 공복수면 등 올바른 식사와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은 체온을 올려서 당뇨를 극복하는 1등 공신이다. 여기에 맞춰 나머지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체온을 올리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가장 일반적으로 체온을 올리는 습관은 반신욕, 족욕, 침, 뜸질이 있다. 필자는 약 1년간 족욕을 실천해 큰 효험을 봤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호르몬 중 가장 중요한 3대 호르몬으로 알려진 성장호르몬은 젊어서는 성장의 촉진제지만, 나이 들어서는 노화를 늦추고 지방을 분해하는 좋은 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 가장 많은 양이 분비 되고 공복수면 상태에서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더 많은 양이 분비된다고 한다. 따라서 10시 늦어도 11시에는 침대에 눕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공복수면은 특히 당뇨환자에게 크나큰 특전이 주어진다. 공복수면은 나의 경험상 체지방을 제거하는 다이어트에 최고의 성과가 있었고, 당뇨병의 원인인 막힌 혈관을 뚧어 주는 아티포넥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올바른 식사와 내 몸에 맞는 근력운동, 그리고 수면 등 적절한 휴식 3박자가 맞으면 당뇨도 극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비실 비실 자살 충동을 일으켰던 나는 몇 년간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해졌다. 여러분도 저와 같이 회춘의 기쁨을 누려보시기를 권유드린다.

문용휴는...

1960년 전남 순천출생으로 전남도청, 여수∙광양 ∙ 순천시청에서 근무하였고 2020년 순천시에서 문화관광국장으로 정년퇴임했다. 허리통증과 어지러움증 등 허약체질 극복을 위해 30대 초반부터 아침운동을 꾸준히 했으나 당뇨를 발견하고 2년간 약을 먹었으나 효과가 없었다. 당뇨합병증으로 지인의 사망을 접하고 당뇨를 극복하는 올바른 식사법과 몸에 맞는 운동방법을 탐구, 3년 만에 당뇨약을 끊었다. 지금은 순천에서 문휘트니스 관장으로 인생 2막을 일궈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