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서윤 기자
사진=김서윤 기자

[뉴스클레임]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천막을 쳐서 자리를 잡은 후 그 곳에서 시위를 하는 것을 ‘천막농성’이라고 한다. 

20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도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의 농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는 피켓도 눈에 띈다. 그 안에는 안전인력 축소로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직접고용 회피로 나쁜 일자리를 양산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인 이유는 서울시에 ‘반노동 정책 폐기’와 ‘노동기본권 사각지대 해소’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천막농성 외에도 매주 목요일 4주간 총력 집중 집회, 서울지역 민중대회 등을 개최한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이야기하면서도 ‘노동’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삶의 취약성을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저임금·불안정 노동인데 이를 모른다면 시장 자격이 없는 것이다. 이를 알면서도 이렇다면 ‘약자와의 동행’은 차기 대권을 위한 기만적 구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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