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무총리 면담 요청 및 지하철행동 입장발표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멈춘다. 

전장연은 25일 오전 서울 혜화역 승강장에서 '국무총리 면담행동 및 지하철 행동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조속한 회신을 기대하며 차가운 승강장에서 또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2년 기다렸습니다. 또 기다리겠습니다'며 국무총리와의 대화를 통해 '24년 장애인권리예산' 중에 장애인이동권문제를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장애인 이동권 문제 중에서 올해 7월부터 교통약자법 개정에 따라 광역 이동 의무화로 심각하게 야기될 대기시간, 지역별 이동 불평등, 장애유형별 특별교통수단 이용에서 차별 문제 등이 심각하게 제기될 것에 대해 '특별교통수단 예산' 문제에 한정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후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멈추고 지난 20일까지 선전전만 진행했으나, 이날까지 국무총리는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25일 오전 서울 혜화역 승강장에서 진행된 '국무총리 면담행동 및 지하철 행동 입장발표 기자회견'. 사진=전장연
25일 오전 서울 혜화역 승강장에서 진행된 '국무총리 면담행동 및 지하철 행동 입장발표 기자회견'. 사진=전장연

전장연은 "20일까지 전장연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지만, 이날 '약자의 눈' 소속 의원모임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만남이 이뤄졌고, 그 자리에서 전장연의 요구사항이 전달됐다"며 "이에 대해 조속하게 검토하겠다고 회신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의 조속한 회신을 기대하며 출근길 지하철을 탑승하지 않겠다. 우리는 차가운 출근길 승강장에서 또 다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