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옳은 판단 앞에선 거침없는 입으로 통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홍카콜라가 인기를 끈 이유다.
꼬장꼬장하고 답답한 정치 속에서 홍 시장은 늘 원칙을 지킨 정치인이란 게 그의 평판이다. 물론 주관적인 평판이지만, 이 또한 정치적이기에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다.
할말은 하는 정치인이자, 정치 프로인 그는 늘 나라 걱정과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간혹 라디오나 티비 토론에서 그가 하는 말은 논리정연해 설득력이 있다.
특히 어떤 사안의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대안까지 이야기함으로써 해결책도 충분히 모색한다.
정쟁의 중심에서 합리적인 판단으로 현실 정치를 하는 몇 안 되는 국민 노비다.
그러니 그의 말과 행동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최근 보인 그의 말과 행동은 그간 쌓아온 공든탑을 갉아 먹는 형태여서 아쉽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물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때, 또 폭우로 수많은 국민이 수해를 입고,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국민 피해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엄중할 수밖에 없는 재난 상황이다.
수해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고 민간의 피해가 심각한 걸 체감했듯, 지금은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서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한다.
홍준표 시장이 이런 엄중한 상황에 주말 골프를 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선 홍 시장은 억울하고 분한 나머지 조목조목 논란들을 반박했다. 어떤 내용인지는 네이버에서 홍준표를 검색하면 금새 알 수 있으니 생략한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내가(홍준표시장) 뭔 잘못을 했나'는 거다.
그러면서 홍 시장 자신은 불법을 한 게 없다고도 했다.
실제 홍 시장이 주말에 골프를 친 건 잘못한 일이 아니다. 홍 시장 말대로 주말 개인 일정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건 아니지 않냐는 시각이 있었고, 홍 시장이 발끈하면서 여론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홍 시장은 사과를 했다. 홍 시장 스스로도 국민정서의 눈치를 아니 볼 수는 없었던 것이다.
폭우의 대국민 재난상황 앞에 그 어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말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공든탑은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기도 하지만, 조금씩 갉아 먹다 보면 균형을 잃고 만다.
홍 시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명심해야 할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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