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경석 전장연 대표 체포… 연행 중 병원 이송

[뉴스클레임]
24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박경석 대표가 혜화역에서 시민불복종 지하철행동 원천봉쇄 입장발표 기자회견 중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그는 철도안전법과 업무방해, 퇴거불응 등의 혐의를 적용했는데, 연행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공운수노조는 경찰의 연행을 '폭력 연행'이라고 규탄하며 박 대표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또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최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 전담인력 105명에 대한 해고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경찰은 연행 과정에서 활동지원사를 물리력으로 분리하고 휠체어에서 떨어진 박 대표를 질질 끌면서 휠체어에 다시 타라고 고함을 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박 대표는 하지마비 중증장애인으로 전동휠체어와 활동지원사의 활동보조 없이는 거동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전장연의 기자회견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라 전날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전장연 시위에 대한 3단계 강경 대응방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서울교통공사의 이른바 전장연 시위에 대한 3단계 강경대응 방안은 장애인의 이동권을 원천봉쇄하는 반인권적 조치이며, 헌법과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권리를 부정하는 불법 조치"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를 향해선 "시민과 장애인을 구분하고 갈라치는 혐오정치를 중단하고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장애인거주시설연계사업'을 살려내고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최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 전담인력 105명에 대한 해고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끝으로 "장애인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는커녕 장애인 이동을 보장하라는 전장연의 정당한 항의행동 자체를 봉쇄한 오세훈 시장과 박 대표를 폭력적으로 강제 연행한 경찰의 반인권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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