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 만평 박명규 작가
클레임 만평 박명규 작가

[뉴스클레임]

"저런 분들을 위해 국민들이 정말 이 어려운 시기에 세금을 내야 되는 것이냐."

과거 국민의힘 김민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측 의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보여준 대정부 질문 태도를 지적하며 한 말이다.

해당 발언은 자기 자신을 향해 한 말이 돼버렸다.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 관련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가운데, 김 의원이 잡든 모습이 포착됐다.

이제 국민들은 그에게 묻고 싶다. "국민들이 정말 이 어려운 시기에 세금을 내야 되는 것이냐?"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3일 본회의에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된 후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첫 토론자로 유상범 위원이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부 여당 의원들이 잠든 모습이 카메라로 포착됐다.

김민전 의원, 최수진 의원 등은 의자 등받이에 기대 입까지 벌리며 졸았다. 동료 의원이 깨워 일어난 김 의원은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보기까지 했다.

이에 김민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너무 부끄러운 일, 민망한 일이 벌어졌다"고 사과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는 해명에도 이들의 졸음을 두고 "상식 밖"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곳인 국회가 국회의원들의 침대, 침실이 된 모습에 국민은 부아가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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