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빌라 반지하서 50대 남성 고독사
조용술 대변인 "우리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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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최근 발생한 강남구 반지하 고독사와 관련, 국민의힘이 "이 비극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최근 강남구 반지하 주택에서 홀로 살던 50대 남성이 사망한 지 수개월 만에 발견된 사건은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할 정치권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근처 한 빌라 반지하에 거주하던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월세와 공과금은 3~4개월가량 연체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사망 후 시일이 꽤 경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용술 대변인은 "가난은 결코 개인의 죄가 아니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이자 비극"이라며 "정부는 집권 초부터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어려운 약자를 보호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해 왔다. 국가와 정치권, 모든 국민은 약자가 자립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더 강력한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2025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재해대책 예비비 등 약 4조1000억원의 민생 예산을 삭감했다"면서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오늘도 민생을 걱정하는 국민의 생존 예산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민주당은 이 결정이 정쟁을 위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민생을 위한 선택이었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잇따른 탄핵으로 정치적 갈등과 혼란 속에서도 국민의힘은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 편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 역시 정쟁을 떠나, 가장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예산 편성에 적극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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