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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전망치 1.6%를 불과 3개월 만에 절반으로 낮춘 것이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로 낮춘 바 있는데, KDI는 이보다도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현재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1.8%, 한국은행은 1.5%로 잡았지만, KDI가 이같이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정부와 한은도 따라서 낮출 것으로 보인다.

KDI의 전망은 의미하는 게 작을 수 없다. ‘0%대 저성장의 불황이다.

민간경제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달 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0.7%로 대폭 낮춰잡았다, 해외투자은행(IB)JP모건의 경우는 전망치를 불과 한 달 사이에 1.20.90.70.5%로 내리기도 했다. 여기에 국책연구기관인 KDI까지 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낮춘 것이다.

KDI의 이번 전망에 따르면, 경제 성장의 양대 축인 내수도 수출도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민간소비증가율은 작년과 같은 1.1%애 머물 것으로 예상되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는 것이다. 건설 경기도 바닥이다.

수출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작년에 6.3% 늘었던 상품수출이 올해는 마이너스 0.4%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증가율이 이처럼 뚝 떨어지면 체감수출 경기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쉽다. ‘대외 불확실성때문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이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하면 고용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다. 작년 16만 명 늘었던 취업자 수가 올해는 9만 명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었다. 내년에는 7만 명으로 증가 폭이 더욱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가 재대로 늘어나지 못하면 소비도 증가할 수 없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가 성장해야 좋은데, 그게 쉽지 않아지고 있다. 잠재성장률 0% 이야기가 그렇다. 성장 전망이 불투명한 것이다.

나라 경제가 이처럼 어려워진 데에는 정치 탓도 빠질 수 없다. ‘대대대행이라는 희한한 현상이 대변해주고 있다.

관세 협상이 절실한 시점에 통상전문가인 한덕수 전 총리는 정치에 발을 내미는 바람에 그것도 어렵게 말들고 있다. 가뜩이나 아슬아슬한 경제를 정치가 더 악화시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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