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 ‘세계 뻘건디의 날’ 게시물 사과… "정치적 의도 없어"

사진=빈지노 인스타그램
사진=빈지노 인스타그램

[뉴스클레임]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기 연예인들이 SNS 게시물로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에스파 카리나에 이번에는 래퍼 빈지노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빈지노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빨간색 옷, 모자 등을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게 아니냐고 반응했습니다.

빈지노는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게시물을 삭제하고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빈지노는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며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이고,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어 에스파 카리나 역시 숫자 2가 크게 적힌 붉은 색 옷을 착용한 일상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을 빚었습니다.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앞으로는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에스파 소속사 SM도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예계 정치색 논란은 선거철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연예인들은 손이 보이지 않게 사진을 찍거나 특성 색상과 숫자 언급에 조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논란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옵니다. 지나친 확대 해석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과 대중에 끼치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민감한 시기에 조심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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