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진매체 특화 공립미술관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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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뉴스클레임]

지난 29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서울 도봉구 창동에 개관했다. 미술관은 연면적 7,04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4층에 전시실, 교육실, 암실, 포토 북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사진미술관은 사진 픽셀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2019년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스트리아 건축가 '물 라덴 야드리치'와 국내 건축사무소 '일고 후 공'도시 건축이 공동 설계했다.

1층은 로비와 포토 북카페로 구성되어 있고, 2층부터 예술 표현의 매체로서 사진을 다층적으로 조망하는 전시실이 펼쳐진다. 개관 특별전시로 2025년 5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스토리지 스토리'를 개최한다. 사진미술관의 첫 장을 여는 전시로 동시대 의 작가 '서동신, 오주영, 원성원, 정멜멜, 정지현, 주용성'이 참여해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준공 과정을 반영하면서, 미술관 건립과 주변 지역과 연계해 사진 매체가 동시대 미술 속에 어떻게 재사유 되고 재맥락화될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3층 전시장은 다목적홀과 두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어 , 2025년 5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국에서 사진이 예술로 자리 잡아온 여정을 담은 '광채 시작의 순간들'이 전시된다. 한국인 최초로 1929년 개인 사진전을 열어 사진을 근대적 예술 속에 위치시킨 선구자 정해창, 한국전쟁 전후 도시의 풍경과 구두 노점상 등 서민들의 삶을 기록한 이형록, 노동자의 삶과 시대 현실을 응시하는 임석재, 한국 모더니즘 추상 사진의 선구자 조현두, 여성주의적 시각을 담아온 대표적인 여성작가 박영숙의 모든 전시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개관 3일째를 맞이한 이곳은 한국에 사진술이 도입된 1880년대부터 20세기 말까지 활동한 사진가들을 조사해 2천여 명의 목록을 정리했고, 이를 바탕으로 1920∼1990년대 작품과 자료 2만여 건을 수집해 26명의 사진가 컬렉션을 구축했다. 운영은 화요일에서 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계절에 따라 오후 6시 또는 7시까지 개방된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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