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고공농성 문제해결 촉구
"새 정부, 약자 절규에 응답해야"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고공농성 문제해결 촉구 기자회견'. 사진=박명규 기자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고공농성 문제해결 촉구 기자회견'. 사진=박명규 기자

[뉴스클레임]

민주노총 소속 고공농성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고공농성 노동자와 당장 만날 것을 제안했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 정부와 노동존중 및 권리보장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고공농성 사업장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공농성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은 여전히 비상계엄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옵티칼 519일, 세종호텔 117일, 거통고 87일을 넘어가는 야만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파면으로 치러진 6·3 대선은 내란세력 심판과 재집권 저지를 위해 6개월 동안 광장을 지킨 시민들의 헌신과 투쟁의 결과다. 이제는 내란세력 단죄와 사회대개혁을 추진할 때이며,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정책을 폐기하고 내란 정부의 퇴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새로운 정부는 약자의 절규에 응답해야 한다. 생존권과 일터를 지키기 위한 노동자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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