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외모를 닮고 싶다며 12번이나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캐나다의 20대 배우가 있었다.
이 배우는 ‘거금’ 22만 달러를 들여 안면 거상, 양악 수술, 보형물 삽입, 눈·눈썹 리프팅, 입술 축소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그랬다가 수술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말았다는 보도가 2년쯤 전에 있었다.
그리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 ‘골든’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이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K팝은 이렇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도 빠질 수 없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타이밍’에 김건희 여사가 구속되고 있다. 그 구속 소식이 외신으로 ‘긴급 보도’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경우는, 김 여사를 ‘한국에서 유일하게 구속된 전 영부인’이라고 했다. 한국의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처음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남편의 정부에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여겨졌다”며 “국민 사이에서는 ‘VIP 1 김건희’, ‘VIP 2 윤석열’이라는 농담이 돌기도 했다”고 꼬집고 있었다.
영국 BBC도 “한국의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김 여사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혐의, 공천개입 혐의, 건진 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의 현안 청탁을 받고 대가로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뇌물로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했고 재판에 참석하거나 검찰의 심문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전직 대통령 부부의 구속은 그대로 나라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케데헌’ 영화 속 배경인 서울의 남산과 북촌, 한강 등이 외국 관광객의 명소로 떠올랐다고 한다. 영화 속의 전통 캐릭터 관련 굿즈 매출도 ‘엄청’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달러’를 제법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K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매장 방문자도 크게 늘었다는 보도다. 서양 사람들이 한글을 배우고, K팝을 ‘떼창’하는 것은 이미 구문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국민보고대회’에서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의 사회 문화 부문에서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문화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연설에서 “적극적인 문화예술 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여사 구속이 혹시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것이다.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아무래도 좀 깎일 것 같기 때문이다.
정치판의 반기업정서로 정치가 경제를 잡는 현상은 종종 있었지만, 문화에까지 ‘악재’가 된다면 많이 껄끄러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