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대한민국은 지금 워싱턴에서 ‘경제 안보’와 ‘국익’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치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끄는 한미 정상회담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CJ그룹 이재현 회장,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GS그룹 허태수 회장,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LS그룹 구자은 회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등 우리 대표기업 총수들이 ‘팀 코리아 어벤져스’로 총출동했다.

이번 방미 회담의 최대 쟁점은 미국의 보호무역 관세 정책, 첨단산업 동맹,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위상 확보다. 우리의 반도체·배터리·전기차·조선·원전 등 첨단 핵심 산업이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 환경 개선과 시장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강력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 여기에 더해 중국과의 균형, 미래 에너지와 방위·환경 산업에서의 공동 투자와 전략적 협력까지 대한민국이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명분’이 아니라 실질적 이익이다.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가 세제 혜택·기술 이전 제한 완화 등으로 이어질 실속, 보호무역 장벽과 공급망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통상 전략, 한미 FTA와 다양한 협정 틀 안에서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는 중장기 정책, 그리고 실질적 고용창출과 미래 먹거리까지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이긴 전쟁’의 기준이다.

총수들은 말없이 뚝심 있게 국가를 대표해 나섰지만, 국민은 그 성취와 결단이 반드시 득점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어벤져스는 늘 승리해왔다. 국익과 실리, 그리고 대한민국의 안전과 도약을 위해 용기와 협상력으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길 한 마음으로 건투를 빈다. 지금 이 순간, 모두가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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