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인 '개거품'과 '게거품' 중 올바른 표현은 '게거품'이다. 뉴스클레임DB
자주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인 '개거품'과 '게거품' 중 올바른 표현은 '게거품'이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개거품'과 '게거품' 중 올바른 표현은 '게거품'이다. 

'게거품'은 본래 게가 위험을 감지하거나 흥분했을 때 입가에서 토하는 거품 같은 침을 의미한다. 이 표현은 사람이 몹시 화가 나거나 괴로울 때 입에 거품 같은 침이 생기는 모습을 비유한 관용구로도 쓰인다. 

'개거품'은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어이며, 게가 아닌 개가 침을 흘리는 상황을 잘못 표현한 것이다.

'게거품'은 게가 위기 상황에서 입 주변으로 뽀글뽀글한 거품을 내는 현상에서 유래했다. 이 거품 같은 침이 사람이 극도로 흥분하거나 괴로워할 때 입에서 생기는 침과 비슷해 ‘게거품을 물다’라는 표현이 생겼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 표현은 사람이나 동물이 몹시 괴롭거나 흥분할 때 입가에 생기는 거품 같은 침을 뜻한다.

올바른 사용 예시로는 '그는 억울한 일을 당하자 게거품을 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쇼크가 와서 입에 게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상대방의 부당한 주장에 참을 수 없어 결국 게거품을 물었다' 등이 있다. 

결론적으로 ‘개거품’은 국어사용상 오류이며,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반드시 ‘게거품’이 올바른 표현이다. 따라서 글쓰기나 말하기에서 해당 표현을 사용할 때는 ‘게거품’을 정확히 쓰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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