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맞다’는 형용사라서 ‘알맞은’이 맞는 관형사형이고, ‘알맞는’은 틀린 표현이다. 뉴스클레임DB
'알맞다’는 형용사라서 ‘알맞은’이 맞는 관형사형이고, ‘알맞는’은 틀린 표현이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알맞히다’와 ‘알맞다’는 혼동하기 쉬운 표현이다.

‘알맞다’는 ‘일정한 정도나 조건에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딱 맞다’라는 뜻을 지닌 형용사로, 관형사형 어미가 붙을 때는 ‘알맞은’이 맞다. 예를 들어 ‘알맞은 크기’, ‘알맞은 대답’과 같이 ‘-은’ 어미를 쓴다. 

반면 ‘알맞는’은 표준어에 맞지 않는 틀린 표현이다. ‘맞다’가 동사일 때는 ‘맞는’이지만, ‘알맞다’는 형용사이기에 동사 관형형 어미 ‘-는’을 붙이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알맞히다’는 ‘알다’와 ‘맞히다’가 합쳐진 동사로, ‘어떤 것을 알고 맞게 하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그가 나이도 정확히 알아맞혔다’처럼 사용한다. 여기서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형으로, ‘정확히 맞추다’, ‘정답을 맞히다’와 함께 문제의 답을 정확히 적중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알맞히다’가 ‘알맞다’의 파생형으로 쓰이는 표현은 아니며, 별개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 구분해야 한다.

잘못 쓰기 쉬운 대표적 표현으로 ‘알맞는’도 있지만, 표준 맞춤법에서는 ‘알맞은’이 올바른 표현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알맞다’는 형용사라서 ‘알맞은’이 맞는 관형사형이고, ‘알맞는’은 틀린 표현이다. ‘알맞히다’는 ‘어떤 것을 알고 맞추다’는 동사로 별개 단어이며, ‘알아맞히다’가 더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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