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노조원들의 오체투지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무더위를 식혀준 단비여서 오체투지를 하는 내내 "힘내자, 화이팅"이라며 동료들은 서로를 챙겼다. 특히 유성지회 노조원들의 오체투지를 응원하기 위해 일반인들도 함께 오체투지에 참여 했다.
오체투지에 함께한 활동가 이석범 씨는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은 거의 모든 방법을 다써서 싸움을 한다.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기도 하고 구속되어 감옥에 가고 용역깡패와 폭력경찰의 쇠파이프와 곤봉과 방패에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가 깨지는 폭력을 당하기도 하며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이고 가정이 파탄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어려움속에서도 포기하지않고 투쟁하는 노동자의 절박함. 절박함을 알기에 함께한다"며 "함께 싸우고 함께 이겨 함께 살자"고 덧붙였다.
김동길 기자
kdk@newscla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