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공중파 방송횟수 1위… 총 2562회 기록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인기그룹 ‘방탄소년단’을 눌렀다. 차트코리아가 집계하는 2019년 연간 방송횟수 통계에서 윤수현의 ‘천태만상’이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보다 더 많이 방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 모니터링업체 차트코리아는 지난해 방송된 차트를 집계한 결과, 윤수현의 ‘천태만상’이 2562회로 1위를 차지했고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2495회로 2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윤수현은 올해 나이 32세로 남다른 가창력과 열정을 뽐내며 한국 성인가요계의 대표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천태만상’은 지난 2014년 발표한 데뷔 앨범 ‘꽃길’과 함께 수록된 곡이다. 지난 2018년 유튜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알려지면서 역주행 인기를 끌었다.
3위는 폴 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247회)이 차지했으며 이소라의 ‘신청곡’(2385회), 김연자의 ‘아모르파티’(2371회), 볼빨간사춘기의 ‘여행’(2171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차트코리아는 KBS, MBC, SBS를 비롯해 전국의 모든 공중파 방송을 모니터링 해 내용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반실연자연합회의 회원들에게 방송보상금 분배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음악저작권 관련 단체들은 차트코리아가 제공한 방송 모니터링 자료를 바탕으로 각 노래의 제작에 참여한 작곡가, 작사가, 가수 등 소속 회원들에게 방송보상금을 지불하고 있다.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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